더 캐니언(The Gorge)은 2025년 2월 14일 Apple TV+를 통해 공개된 스콧 데릭슨 감독의 SF 로맨스 액션 영화입니다. 마일스 텔러와 안야 테일러-조이가 주연을 맡았으며, 두 명의 엘리트 저격수가 미스터리한 협곡을 지키는 임무를 수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.
* 줄거리
영화는 미국의 저격수 리바이 케인(마일스 텔러)과 리투아니아의 저격수 드라사(안야 테일러-조이)가 각각 협곡의 양쪽에서 알 수 없는 위협을 감시하는 임무를 맡으면서 시작됩니다. 서로 대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두 사람은 신호를 주고받으며 점차 유대감을 형성하고, 협곡에 숨겨진 비밀과 맞서 싸우게 됩니다.
* 주제와 메시지
더 캐니언은 인간의 고립과 연결, 그리고 미지의 공포를 다루며, 극한 상황에서의 인간관계와 생존 본능을 탐구합니다. 특히,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두 저격수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소통하고 협력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연대와 희망을 강조합니다.
* 연출과 연기
스콧 데릭슨 감독은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협곡의 미스터리와 공포를 효과적으로 표현했습니다. 촬영 감독 댄 로스텐의 영상미와 트렌트 레즈너, 애티커스 로스의 음악은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킵니다. 마일스 텔러와 안야 테일러-조이는 각자의 역할을 통해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하며,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.
* 평가
영화는 비평가들로부터 엇갈린 평가를 받았습니다. 뉴욕 타임스의 글렌 케니는 "이 영화는 본질적으로 말도 안 되는 전제를 가지고 있지만, 테일러-조이와 텔러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빛난다"고 평했습니다. 반면, 가디언의 평론가는 "영화의 로맨스 요소가 몬스터를 지키는 흥미로운 설정을 약화시켰다" 고 지적했습니다.
* 총평
더 캐니언은 독특한 설정과 뛰어난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. 그러나 장르 혼합과 스토리 전개에서 아쉬움을 남기며, 관객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. SF와 로맨스, 액션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를 경험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.